Stupid talk

오늘은 또 어떤 대활?
이 질문엔 어떤 대답?

이젠 내겐 택시기사님 까지도 면접관 같아

난 또 내게 묻곤 재차
멍청한 대답

난 속 시원히 말하고파
좆 같은 세상

난 일기장은 이젠 덮으려해
눈물 젖은 밥 누가 더 푸려 해

이제 나는 근사한 걸 덮은 다음에
모두 좋아하는 맛을 만들건데

기대 하지 않고 계속 주저하게 돼
미지근한 온도의 맛을 만든 cooker가 됐네


난 다시 실패를 주워서 그 놈만 바라봐
눈싸움 하다가 앞으로 못 나아가

해뜰 때 쯤에 겨우 들리게 뱉은 말
앞으론 지금 보다 좀 더 잘하자


'잘하자 영훈아' ,
몇년 째 지겹게 뱉었던 혼잣말

잘하지 못한 적 참 많나봐
그걸 또 난 정말 잘 아나봐

멍청한 이야길 반복해서
얻은 건 피곤함 잠좀 깨

죽을 때까지 삶 반복해도
이해못할 단언 자아도취

가끔은 이런 내게 안도해
적어도 약은 안빨겠네

솔직히 걸 정도면 만족해
모, 도는 다음 생에 상속해

난 계속 반복하게 돼
멍청한 이야길 내게

이를테면
죄책 불안 도망 부끄러움 패배

난 자꾸 헷갈리게 돼
멍청한 이야기때매

나일 것 같아
죄책 불안 도망 부끄러움 패배

내가 적고 싶었던건
행복 가득한 매일매일

그래서 난 출근 지하철을
포기해버렸네

근데 아직도 난 숨을 크게 쉴 수 없어
그렇다고 매일 얻어맞고 질 순 없어

이젠 그만둬 멍청한 대화를
내 머릿 속 내게 먹이금지

불안과 걱정을 먹고서 자라 난
내겐 필요 간헐적 금식

가끔 거울을 보고서
쎄하다 싶으면 죽여봐 나의 눈빛

나의 눈치 그만봐도 돼
그냥 해 그게 무엇이든지

매일 밤 주먹질 해봤자 멍든건 내 손
과대평가가 차라리 나아

난 그냥 평범한 진씨 남자일 뿐
숙명을 가진 하나님 아냐

편하게 살아 편하게 살아
멍청한 이야긴 귓등에 쌓아

어떻게 살아야 옳은건지
나저씨를 두번 봤어도 모르겠잖아

난 다시 반복할듯 해
멍청한 이야길 내게

이를테면
죄책 불안 도망 부끄러움 패배

난 이제 안 헷갈릴래
멍청한 이야기때매

나을 것 같아
죄책 불안 도망 부끄러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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