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계속 숨기바뻐
월세는 30만원
방음이 존나 나뻐
첨에는 짜증났어
청소는 한달 한번
근데 이제는 놨어
나의 냄새가 다 빠질까
오늘도 왔어
이제는 관성이 된 발걸음
소리치고 싶을 떈 여기서 삭혀 늘
아무도 모르게 난 짜곤했지 작전을
근데 진짜 아무도 모르고 끝났어 늘
의심이 많아져 도저히 믿지 못해 날
수십 번 확인하지 불과 모니털 껐나
집으로 향하다 몇 번을 또 돌아와
근데 한번도 켜져있었던 적 없었다
이건 병이래, 나를 믿지 못하는
어느샌가 부터 불안을 쫓아 늘
작업실에 와서 수천번을 외쳐도
나는 단한번도 괜찮은 적 없었어
바보 같은 나를 셀수없이 겪었어도
품을 열어준 12번방이 난 고마워
바닥이 차서 쉽게 누울 수가 없어도
오늘도 나를 믿지
못해 1도 못 적어도
집이 작업실 작업실이 집
잠들지 못해 강박이
만드는 불면증이 shit
쉬라던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있어
경재에게 가사는
쓰고 노냐며 묻고있어
이러던 내가 이제는
비워야 할꺼 같아
내 소리를 기억하던 wav를 다
용기가 꺽인건지 열정이 식은건지
어떤 가사도 적지 못해 전진 못해
이제 내 playlist는 비워 다
지하철 버스 안에서는 youtube를 봐
나는 오지 않았고 보지 못했고
이기지 못했어 이젠
철이든 무게를 알았어
살아있음 느끼던 마디 끝에 호흡이
멈춰가고 있어 이젠 달려야해 현실을
영훈이 형에게 묻고
싶어 우리가 썻던
노래처럼 내가 쉴곳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