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알잖아 이런 느낌
굳이 말하기 싫어서 안 하는지
부끄럼이 많은 사람인
줄 몰랐는데 참 놀랐어
마주보고 맞은 처음 아침
양치까지 걸린 시간만큼
우리는 가까워질 거야
너는 하늘을 보지만
그건 어제의 것이 아냐
우리 위안 삼기
위해 서로를 바라본거잖아
세상이 변할수록 나의
맘은 더 번져 나가
왜 앞에 있는데 더 멀게 보일까
나의 난시가 더 심해져
안경을 써야겠어
난 안경에게 질투를 느껴
내 맘을 헤집는 네 발이
스케이트 날인 듯이
상처가 자꾸 늘어
벌 받는 건가 싶어
이렇게 깊은 곳이면
널 따라오지 말 걸
세상의 반이 돈이고 나머지가
섹스면 우리 설 곳은 없어
별 다른 법이 없다면
뗏목을 만들어서 멀리 떠나고 싶어
왜 앞에 있는데 더 멀게 보일까
나의 난시가 더 심해져
안경을 써야겠어
난 안경에게 질투를 느껴
너를 넘지 못하게 하려고
만든 담이 아니니
넘어서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