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을 벗어나자 어항을
영롱한 꿈이 있어 나에게도
별빛이 드리우는 수족관을
넘어서자 엉금엉금 조약돌을
어항을 벗어나자 어항을.
영롱한 꿈이 있어 너에게도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 앞을
가고픈 내 마음과 현실의 불협화음
잉어처럼 태어난
우린 어디까지 헤엄칠지.
오 그건 꿈이고
현실은 예쁘장한 금붕어지.
오늘의 피로는 3초면
까먹고 내일을 준비하기
시작해 금을 또 얻기
위해 입을 또 뻐끔대지.
투명한 결계막에 우린 갇혀있어
허나 꿈의 크긴 비교할 수가 없어
왜냐면 사실 우린 물고기가 아니거든
그렇게 믿으면 거기가 끝이고
날개 달면 수면 위로 float
어항을 벗어나자 어항을
영롱한 꿈이 있어 나에게도
별빛이 드리우는 수족관을
넘어서자 엉금엉금 조약돌을
어항을 벗어나자 어항을.
영롱한 꿈이 있어 너에게도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 앞을
가고픈 내 마음과 현실의 불협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