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ijungjindam

낙동강 똥물이 흘러가는 곳에서 몇 보
전단지가 거리를 덮은 인적 드문 골목
반쯤 감긴 눈 정신 줄잡고 있는
답 없는 불한당 패거리 그중에 한 놈
누구는 끝없이 성공을 얘기하는 반면
끝까지 말꼬리 잡는 비관론자 한 명
답도 없는 놈들끼리 모여 작당모의
뜬구름 잡는 소리만 또 지껄이고 있지
성공을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어
술에 끼인 놈에 대답 "난 뭐든 안 가려" OK
학교 시험부터 갠또로 살아왔으니
배짱도 있겠다 네 말도 일리 있지
근데 그렇게 살겠다는 놈이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어 술 냄새 풍기면서
야 됐고 술이나 한잔 받아
부모님 말씀대로 건강하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어


what you [A7wanna waiting for
로또 같은 인생
what you [A7wanna waiting for
어차피 답은 없지
what you [A7wanna waiting for
빈털터리 잔고
생각할 시간에 두다리 잡고 do that uhh




나태 say 어차피 우리 출신은 길거리고
어떻게 성공하던 우린 어차피 길 놈이야
내 생각도 그래
이런 나를 표현하기엔 이 동네는 너무 세련돼
숨이 턱 막히네
외면받던 삶에서 내면적인 삶으로
흘러가야 되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까워
술에 찌든 청사진을 모두 불태운 채
내가 가진 고민들은 이제 다음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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