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 돌이켜보면 참
결코 원한 좋은 결말
볼 수 없단 것이
너무도 뻔한 적이 많았지
운명에 도전하듯
대들어봐도 남은 건 패배의 공허감
사무치는 고독감 속
괴로워하고 떠난
것들 전부 다 돌려달라
소용 하나 없는 떼를 써도 세상은 조용하지
그로 인해 굳어간 내 표면과
굳어간 내 표정, 마치
포커판에 앉아있는듯
긴장을 했지 늘
적들과 싸울수록
잃기만 하는 삶에 나도 최선을 다했음을
기억하긴 쉽지 않아 나지막히 한숨을
시간은 지나가니 다행이야
인간은 시련 앞에 갈대지만
여하튼 적응하기 마련이라
버티면 어떻게든 되더라
어떤 아픔도 장사가 없어 세월 앞엔
무식한 답이고 싫어하는 말임에도
그게 진리긴 해서 난 이런 모습이 되있어
때론 울적함에 짓눌리길 원했긴 해도
내 어깨는 굳세어져
Now I take on [C7]that pressure
그때 내 오랜 친구인
우울감이 나를 찾아와 마주 앉아
오래간만의 회포를 풀고 그동안 잘
지냈냐는 말에 나의 답은 한마디
Yeah I'm better
I'm better than before
I'm better
I'm better than before
I'm better
막 최고는 못되도
I feel better
Cuz I'm better
답이 없는 서술형 투성이라 느꼈는데
이젠 멋들어진 몇 구절 끄적이는 정도쯤
어둠 속을 밝힐 불꽃은
못 만들어도 더듬더듬대가며
걷는 법을 터득 중
두 주먹에 준 힘, 이젠 풀어
조금 더 여유롭게
휘적대며 보도블록을 걷네
나의 서른 몇해를 수놓은 몇 개의
치기는 나쁘지 않은 추억이자
Golden tɾoρhies
시간에 비례해 미화되기만
하는 지난 시절의 길고 긴 얘기가
대개는 달콤해 보이지만 그 시절
고민들은 분명 내겐 빠짐없이 쓰디썼지
뭐 그냥 내가 내성이 생겼나
하긴 선배들 왈 인생 별게 없다
그 말이 왠지 슬프게 들리곤 했던 나
I guess it's time to
say goodbye to [C7]Santa Claus
그때 내 오랜 친구인
불안감이 나를 찾아와 마주 앉아
오래간만의 회포를 풀고 그동안 잘
지냈냐는 말에 나의 답은 한마디
Yeah I'm better
I'm better than before
I'm better
I'm better than before
I'm better
막 최고는 못되도
I feel better
Cuz I'm better
불안정한 단계들을 거쳐왔네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고난 뒤에
쓴 회고록 에피소드 가운데 자랑스럽게
내세울만한 건 사실은 몇 건 안돼
온 열등감 적적함 섭섭함이
뒤엉켜 날 괴롭혔던 나날들을 뒤로 해
이제 겸손한 얘긴 아닐지라도
지금 내 상태 솔직히 나쁘지 않네
날 지탱하는 가족이 더욱 많이 생겼고
그들에게 나 또한 약소한 믿음을 챙겨줘
여태 해온 일들은 이젠 꽤 손에 익은 덕에
힘 덜 줘도 나온 결과물 이전보다 예뻐져
그게 좀 쩌는 뭔가는 아니라도
나아지려면 뭘 더 해야할지 감이 와서
갈 길을 확신하고
때론 조바심 나도
웃음이 나지 얼마나 먼 길을
왔는지를 확인하면
어른들 잔소린 여전히 듣기 싫어도
무슨 배경에서 나왔는지 대충 이해 가는 나이
실제로 있기는 하더라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어릴 적 생각으로부터 배신 아니라 변화
난 갈아치운 거 없이 그 위로 쌓아올렸지
덕분에 내 키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
그 풍경을 감상하며 새로운 가사로 적지
내 지금 가진 모습이 어찌나 자랑스러운지
그때 내 오랜 친구인
후회스러움이 나를 찾아와 마주 앉아
오래간만의 회포를 풀고 그동안 잘
지냈냐는 말에 나의 답은 한마디
Yeah I'm better
I'm better than before
I'm better
I'm better than before
I'm better
막 최고는 못되도
I feel better
Cuz I'm better
That's ɾight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