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모든 것이 나를 스쳤어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났어
지나가는 것들에게
내게만 말해줘 너의 하룬 어땠는지
모든것이 너를 찌르진 않았는지
아니 사실 나에게 가시가 나는건지
나 혼자 다치고 쓰라려서 아픈건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도 망쳤어
내일은 다를꺼라고 하면서 잠들었어
그렇게 하루 한달 일년이 또 흘렀어
오늘도 망쳤어 오늘 도망쳤어
woo time is flying
woo 지나가
어떤 일을 하길 바랬고
오늘이 어제이길 바래 또
마찬가지야 내일도
오늘도 달리는 버스에 나를 태워
오늘도 조용한 내 방에 나를 재워
흐르는 시간들처럼
나도 달리고 있어 아니 멈춰져 있어
모두가 나를 두고
달려가 달려가
달려가 달려가
혼자 걸어가 걸어가 귀를 막은채
계절이 흘러갈수록
머리는 무거워지고 얼굴은 두꺼워지고
시선은 땅에 떨어져
남들이 듣는 얘기엔 귀를 막고
소중한 기억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많아
모든 지나가는 것들에게 대해서
창문 너머 춤추는 가로수처럼
주황색 불빛이 하늘에 그려져
나의 어제 오늘 내일은
woo time is flying
woo 지나가
어떤 일을 하길 바랬고
오늘이 어제이길 바래 또
마찬가지야 내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