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떠났다

사랑은 떠났고 추억엔 나 혼자
남남이 되었고 난 이제 죽어가
그대가 남겨놓은 더럽혀진 추억이
내 방에 얼룩져 어지럽게 널려있어
사랑은 떠났고 함께 했던 추억은
남남이 되어 홀로 남은 일그러진 사랑 속에
나 혼자 사랑은 떠났다
사실 사랑이란 말은 다~ 거짓말이야
누구나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이기적이더라
너의 사랑이란 말은 지나니 전부 그랬어
그 순간 너는 진심이라는
생각에 말을 했겠지만
너도 위선의 가면 속에 숨어서
아름다운 입술로 거짓말을 내뱉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내 귓가에 속삭이던 "사랑해"
사라져버린 미소 가면 뒤에 숨겨놨던 차가운 그대의 표정
내 마음을 갈가리 찢어놨던 그대의 뒷모습 그리고 한 남자
그대를 부인하려 해도 너 또한 어쩔 수 없는 그런 여자
결국 아무렇지 않은 듯 너는 다른 사랑에
행복해하며 너만을 위한
변명 속에서 살고 있지
사랑 따윈 있지도 않았고
마지막까지 넌 미소를 잃지 않았지 진절머리가 나
지겹도록 뻔뻔한 너의 그 표정 말투에 난
또 시작된 똑같은 변명 이제 그만 집어치우고
빛이 닿는 곳으로 갈 테니깐 그곳에 넌 계속해서 살아가봐
너의 이기심은 많은 사람을 속이고서 또
자신의 마음까지 속이고
순간의 행복을 위해서
찾지 말아야 할 것을 찾으려 하면서 너는
어떠한 죄책감들도 전혀
느끼지 않고 헤매겠지
언젠가 너도 알게 되는 날이 있겠지
어쩜 지금도 넌 알고 있는데
피하고만 싶어서
점점 힘들어져 가면서도 넌 계속 그렇게
모든 것 들을 속여 가면서
행복을 찾아 떠돌겠지
사실 사랑이란 말은 다~ 거짓말이야
누구나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이기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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