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여전히 꿈이 많은 소년이고파
친구들 많던 그 동네로 돌아간다면
여전히 나는 레드 대장이고파
꽤나 젊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사랑한다고 크게 말해주고파
겁이 많던 나에게 뭐든지 괜찮다고
용기를 마구마구 심어주고파
어릴때의 나의 모습은
꽤나 바보 같은 녀석인데
어른이 되길 바랜 모습은
지금 보면 철이 없는데
담배 한 까치를 물어 연기를 흘려보내면
기억을 하나씩 잃는데
어릴때의 나의 모습을
너무나도 보고싶은데
동네 무서운 형들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꽤 활발했던 아이였나 봐
어렸던 비겁한 내가 살기 위해서
약했던 친구들을 괴롭혔나 봐
정의를 모르던 가난한 동네 안에서
나는 음악이란 꿈이 생겼나 봐
노력의 기준을 모르는 순수함 속에서
나는 꽤 열심히 꿈을 키웠나 봐
어릴때의 나의 모습은
꽤나 바보 같은 녀석인데
어른이 되길 바랜 모습은
지금 보면 철이 없는데
담배 한 까치를 물어 연기를 흘려보내면
기억을 하나씩 잃는데
어릴때의 나의 모습을
너무나도 보고싶은데
너가 좋아 내가 널 사랑했다면
너가 좋아 내가 널 사랑했다면
그거로 충분하다고
지나버린 시간들을 후회하진 않아
내가 사는 삶을 미워하며 살진 않아
가난이란 말을 되내이며 살지 않아
우리 부모님을 절대 원망하지 않아
담배 한 까치가 내 회상을 뒤흔드네
이 연기들은 날 미래로 인도할까
담배 한 까치에 불이 붙어 내가 피어나네
내일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