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의 두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너의 두 귀가
들리지 않게 되더라도
네방의 작은 화분처럼
너를 바라보고
많은걸 안도록
손꼭잡아 줄께
괜찮아 한떨기
꽃처럼 폈잖아
가늘고 약해도 괜찮아
세상 가득 향기가 퍼질꺼야
작은 화분처럼 너를 바라보고
많은걸 안도록 손 꼭 잡아줄께
괜찮아 한떨기 꽃처럼 폈잖아
가늘고 약해도 괜찮아
세상 가득 향기가 퍼질꺼야
단 한장뿐인 사진처럼
단 한번뿐인 순간이란걸
크레파스 백둘색 속에도
소중하지 않은색은 없어
괜찮아 한떨기 꽃처럼 폈잖아
가늘고 약해도 괜찮아
세상가득 향기가 퍼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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