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 over again
눈 앞이 흐릿해 어지러워
넌 몰라 넌 몰라 다 쏟아내
다 쏟아내 텅 빈 기분
그래 넌 자꾸 날 쫒아내려고 해
견딜 자신이 없다니까
넌 또 미안하다고 하지만
가시같은 말로 찌르고 있잖아
내가 믿는 사람들과 파티에 같이 있어도
내 옆자리가 잠시빌때면 괜시리 불안해져
혼자인게 너무 싫지만 혼자가 좋은 척
할수 밖에 없었어 남 눈치만 살피며
애정결핍이란 말로 나를 둘러대기엔
중2병처럼 보일까봐 난 조심히 살았네
우울함을 얘기하면 감성팔이가 되고
주변 환경을 욕하면 철없는 놈이 되버려
나와 다르게 자란사람들에게 내 삶을
이해해주길 바란 내가 병신같아서
정신을 놓아야지만 하룰 보낼수있고
처방받은 약을 술과 함께 넘겨야했지
믿을 구석이 하나라도 있어야말이지
날 스쳐지나간 여자들도 날씹고살걸알기에
난 도망치기바빠서 맞서보려고 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 상처만 받아 매번
돈이 없진않지만 어중간하게만 있어서
돈주고 살수도없지 남들이 말하는 행복
내얘기를하고싶은데 왜 잘해야할까
남들 눈치보고 살아야만 살만한 세상
미신을 믿고 앞뒤꽉꽉막힌 얘길 담아들어야
온전하게 정신을 유지할수 있는 거라면
난 안해 그딴거 난 안해 그딴거
너나해 씨발것들아
너도 나처럼 힘들다면
나대신 너가 좀 죽어줘
포기해줘봐 포기해줘 제발
살면서 내가 버틸 수 있게 붙잡아 줬던 건
나를 안고 내 두 귀를 막고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며 그 어떤 상처하나 남지않도록
밤새 나를 안아 재우며 눈물을 숨기던
울 엄마 덕에 티나지않는 나의 결핍
그런 엄마의 사랑에 가려 철없이 컸지
이쯤이 돼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울 엄만 너무 늙었고 난 어른이 됬지
힘이 들지만 티 안내는 민우를 만나고
때론 내가 지쳐 썰을 풀 친구를 찾았어
그렇게 또 걸어가다 보니까
서서히 힘든것도 다 지나가더라
내가 겪은 거 너가 겪은 거
그 어떤게 더 힘들고 어렵고
비교할 수 없단걸
예전에 내 말을 들어주던 어떤 형이 해줬던
말들과 비슷한 말들을 이젠 내가 하고있는 걸
너도 나처럼 힘들었다면
나대신 너가 좀 말해줘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