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나

누가 날 자꾸 툭
툭 치는 느낌이 들어서
짜증 팍! 있는
힘껏 미간 평수 좁혀서
아 진짜 자는데 왜 사람 건드려선
짜증 나게 하는 건 대했더니
no one in my room
대체 who! 하는 순간에도
내 볼을 또 툭
뭐지 하고 고갤
돌리려는 순간에도 툭
범인은 어이없게도
안으로 들이치는 빗방울이야
아, 맞아 비 안
온다더니만 기상청 이번에도 또
비만 오면 왠지 모르게
수많은 감정들이 으르렁대
혹시 모르니 억눌러둬
이성이 가출한 지금 이 시점엔
분명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다 똑같겠지
내버려 두면 분명
술집이나 또 가겠지
혼술 마스터한 나,
아무도 필요 없지
당당하게 발걸음을
맥줏집으로 옮기는데
Oh shit, 아니 방송에
나왔나, 갑자기 불어난 손님
아니면 나 못
들어오게 누가 사람 풀어놓으셨나
아 씨, 다 됐어! 뭐 다른
곳 가지 여기 아님 뭐 어때
미간 팍 찌푸린 채
나와서는 바로 골목 옆에도 똑같아
아 진짜 오늘 뭐야
되는 일 하나도
없어가지고 갑자기 확 멍함
그래 그냥 집이나 갈래
집 가서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할래
비만 오면 왠지 모르게
수많은 감정들이 으르렁대
혹시 모르니 억눌러둬
이성이 가출한 지금 이 시점엔
분명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뭘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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