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는 게 선택
난 친구들보다 먼저 그걸 봤네
여기가 천국처럼 느껴지면
거울 속에 악마가 보여
여긴 no wonderland
여긴 no wonderland
여긴 no wonderland
내가 쫓았던 팅커벨은 불나방 같아
여긴 no wonderland [Bm]
여긴 no wonderland
여긴 no wonderland [Bm]
내가 쫓던 그 불빛은 불나방 같아
촌놈 새끼 자퇴한다 할 때부터
날 걱정하던 친구들아 고마워 잘 지내
그렇게 간단하게 인사 한 번 하고 나서
난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지하 작업실에
피터팬이 문을 열어줬고
난 꿈을 꾸던 지하에서 지상으로
아니 꿈으로 도망쳐온 듯 해 나답게
사실 나다운 게 뭔지도 모르겠으니 답답해
일찍이 그 좁은 동네를 박차고
모두의 꿈인 서울로 온 내가 부럽니
그치만 내가 타버린 차는 이 세계 막차고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이 없기에 조금 두렵네
평범해서 웃던 나의 모습은 없고
이젠 다름에 눈물을 지어
누군 다름을 축복이라 하고 특별함이라고 불러
모르는 사람의 망상이지 뭐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는 게 선택
난 친구들보다 먼저 그걸 봤네
여기가 천국처럼 느껴지면
거울 속에 악마가 보여
여긴 no wonderland [Bm]
여긴 no wonderland
여긴 no wonderland [Bm]
내가 쫓았던 팅커벨은 불나방 같아
여긴 no wonderland [Bm]
여긴 no wonderland
여긴 no wonderland [Bm]
내가 쫓던 그 불빛은 불나방 같아
지난 날들이 너무 꿈 같아서 자주 기억을 잊는지도
다 내 걸로 만들지 못해서 숨을 거둘지도
내가 멋을 버리고 돈을 빠르게 땡겼다면
나는 래퍼라서 실리와 가오 챙겨 타협
욕심을 버렸고 반대로 꿈을 잃어가
내겐 앨범 하나가 내 목표가 되니까
내가 미래에 살 집, 그리고 타고 다닐 차
내 이상 그리고 현실 사이, 금이 가지만
돈이 나의 행복을 대신 할 수는 없더라고
래퍼가 부자는 무슨, 한국에선 개구라고
낭만을 찾아 떠나, 돈다발보다
중요한 걸 찾았고 돈과 행복의 괴리감
그래도 나의 가족을 위해, 안정을 위해
이걸 할거고 난 여전히 광대, 노예
우리 엄마 말했지, 아들 힘들면 쉬어
그게 말처럼 되면 내가 여기 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