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Fine

조금 찌긴 쪘지 내 배에도 나잇살이
그렇게도 싫다던 뱃살이 나도 나왔지
얼마 전에 우연히 들여다본 거울 속
얼굴 위엔 다크서클이 간신히 떠받히고

있더라고 피곤에 잠긴 눈동자를
뭐 당연하지 언제 한번 푹 자본적이 있어야지
정신없던 21 이 일 년이
내게도 이만큼

소중하고 고마웠던 시간이
될 줄은 나도 몰랐지 늘 똑같던
새해에 대한 막막함 또 괜찮아지리란
기대감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시작된 한 해가

나의 내일을 더 기대가 되게 만들어
어느덧 끝에 다다랐지 거의
마침표를 찍고 뒤에 새길 싸인
그런 것도 없기에 찬찬히 숨을 쉬어 난


Good night & Good morning Good day
변한건 없어 보이지만 이젠 내 맘이

Good night & Good morning Good day
변한건 없어 보이지만 이젠 내 맘이
거울 속 내게 물어도 대답은 im fine


너 자신을 알란 말에 끄덕이던 고개
20대 내 방황 답 없는 스무고개
고비를 하나씩 넘고 넘어봐도
당최 잡지 못한 갈피와 숙여져 가던 고개

아무리 찾아봐도 정답은 없었지
내가 살지 않은 인생에서 답을 찾았으니
그럴듯하게 살아온 놈들이 늘어놓은
그럴듯한 성공담 나완 상관없지

나는 나로 살아
나는 나대로의 나로 살아
네가 보는 내 삶이 어때 보이던지
상관없어 내가 아니기를 강요하지 말아

내가 나로 살지 못하던 지옥 같았던
그 시간들 다신 돌아가지 않아 그때로
헝클어진 머리로 거릴 걷는 지금이
멀끔해 보이던 그때 보다 Im Fine


Good night & Good morning Good day
변한건 없어 보이지만 이젠 내 맘이

Good night & Good morning Good day
변한건 없어 보이지만 이젠 내 맘이
거울 속 내게 물어도 대답은 im fine



밖엔 비가 와
멍하니 바라보는 풍경
휴식을 꿈꿔
나른한 오후를 만끽하며
차가운 레모네이드 한 모금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그저 그럴 용기를 위해 나를 격려하지
불 꺼진 신호등 옆으로 지나던 길이
아직도 한참 남았기에 가야지



Good night & Good morning Good day
거울 속 내게 물어도 대답은 im fine
Good night & Good morning Good day
거울 속 내게 물어도 대답은 im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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