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알고 있었는데
너의 맘과 시간들을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했었어
그러면 니가 와줄까 봐
사실 알고 있었어 나 첨부터
니 말투 니 행동에서 다 보였으니까
나 전부 알고있었어
넌 단 한 번도 날 쳐다본 적이 없단 걸
니 행동에서 날
어떻게 대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었는데
너에 대한 맘을 접기가 힘들어서
다 알고 있는데 난 알고 있는데
그때도 니 맘을 알고 있었어
모른척했었어 스쳐 지나갔었어
그러면 니가 또 올까 봐
사실 알고 있었어 예 니가 날
어떻게 대하고 있는 것도
다 느껴졌었어 나
그걸 모를 바본 아니니까
사실 많이 힘들 때도 난 기다렸어
미련하게 나
니가 돌아볼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나 바보 같았어
그럴수록 니 맘은 더 차가워졌지
그냥 밀어버릴 걸 솔직히 말해버릴 걸
못 본 척 못 들은 척 아닌 척 몇일밤을 샛어
너 때문에 잠 못 든 날이 한두 날이 아니었는데
내가 병들면서 널 기다렸어
그럴수록 내 아픔은 더 커졌지
그래 내가 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나 알고 있는데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모른 척 지나갔었어
그럼 니가 올까봐 니가 내게 올까봐
모른 척 널 기다렸었어
그러지 말걸 나 아팠었는데
바라보지 말걸 넌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내 생각으로 넌 커져가 날
그렇게 대하지 않았었는데
계속 기다리면 니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나 봐
나 어떡해야 해 이미 커져버린 맘 나
어떻게 해야 해
넌 내가 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미 커져버린 걸 어떡해
내가 마음을 줄수록 상처가 커져가
이젠 널 보내는 게 맞는데
널 생각하는 것도 모두 아픔이 돼버렸어
미련하게 널 바라보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아닌데
니 마음을 다 알고 있는데
내 마음도 이젠 니가 알고 있고
내 시간까지 너는 알고 있지
이젠 모든 걸 알고 있어 널 보내줘야 해
이젠 널 지워가 너를 비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