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감 꼭 갈게 보름달이 뜰 때 고향집 거기서 봐
곧 감 꼭 갈게 호랑이 곰방대 곶감 색 추석에 봐
출발부터 설레는 길
마침 걸려온 전화는 엄마, 고향집 가는 길
이젠 벌써 삼촌, 누군가의 남편
어느새 걱정들이 설레는 일
삼삼오오 둘러 앉아 곶감 한 입, 숨 좀 쉴래
세상은 빙글빙글 쉬지 않아 강강수월래
하지만 이번 추석 싱글벙글 두 손 가득
형제자매 부모님 댁 어서 모여 다들
여러 소식들이 오가네
아이들은 색동저고리를 참 좋아해
모두 동그란 미소를 띄우고 졸라맨
허리띠를 풀어 배라처럼 시원하게
곧 감 꼭 갈게 보름달이 뜰 때 고향집 거기서 봐
곧 감 꼭 갈게 호랑이 곰방대 곶감 색 추석에 봐
(아이스) 곶감 곶감 곧 감 꼭 감
보름달이 뜰 때 갈게
(아이스) 곶감 곶감 곧 감 꼭 감
보름달이 뜰 때 갈게
어서 나와 오랜만에 얼굴 보게 나와
내려가던 자리는 언젠간
튕겨 올라가지 널 뛰는 삶
과거는 툭툭 털어 일어나 내 손잡아
다들 코 흘리던 때 있었는데 이젠
타이에 샐러리맨, 목사님, 고깃집
이제 애가 둘이래 어른 되면 다를 줄 알았는데
아직도 같은 농을 던지네
다들 기분이 좋아져 얼굴이 곶감 색
약속했지 올해는 거기로 꼭 갈게
결국에 인생은 도 아니면 모
매년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말고
곧 감 꼭 갈게 보름달이 뜰 때 고향집 거기서 봐
곧 감 꼭 갈게 호랑이 곰방대 곶감 색 추석에 봐
(아이스) 곶감 곶감 곧 감 꼭 감
보름달이 뜰 때 갈게
(아이스) 곶감 곶감 곧 감 꼭 감
보름달이 뜰 때 갈게
너에게 곧 감 올해는 꼭 감 그래서 곶감
너에게 곧 감 올해는 꼭 감 그래서 곶감
너에게 곧 감 올해는 꼭 감 그래서 곶감
너에게 곧 감 올해는 꼭 감 그래서 곶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