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길거리마다
산타 할아버지마냥
몰래몰래 거릴 밝히는 중
어딨었나 너무 작아
크리스마스트리 넌 꽤나 멋있지만
내가 없음 옷 벗은 나무일 뿐
마치 꼬마전구처럼 밝혀
내 가족은 웃어 더
작지만 티 안 나지만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 안 무너져
빛 더 뿌릴게
값싸지만 값진 선물 챙겨
감사합니다 덕분 내
good day 생겨
그래 나도 드라마
속 명장면을 만들었기에
여전히 작은걸
근데 빛나는걸
내 주변을 비추고 있어
여전히 작은걸
근데 빛나는걸
별이 되고 싶은 꼬마전구
유난히 빛나는 밤하늘
위로 올라가 빛나는 상상 중
그래서 비트 위에 혓바닥을 연주
느끼는 선율
별이 되고 싶은 귀여운 꼬마전구
아무리 빛내도 몰라볼 거 같아서
여기저기 나랑 같은 친구 불렀어
우린 길바닥에서 주변을 밝혀
분위기에 내가 잊혀진다 해도
It's alight
지금 이 순간은 feel so high
외로운 감정들은 비워놔
우리끼리 모이면 될 거야 spotlight
이 밤을 장식하지
주변은 훨씬 밝아진 배경
그 위에 우리 노래들을 채워
겨울이 가기 전에 남긴 노래들이
여기저기 퍼지기를 빌어
여전히 작은걸
근데 빛나는걸
내 주변을 비추고 있어
여전히 작은걸
근데 빛나는걸
별이 되고 싶은 꼬마전구
멀리서 빛나는 별을 보면
내 모습 초라하게도 느껴지지만
우리도 밝게 빛나고 있어
저 별들은 날 위해 켜진 조명이고
외로운 밤을 달래
이 겨울 우린 아름답게
주위를 밝혀 어느새 지나가는 한해
여전히 작은걸
근데 빛나는걸
내 주변을 비추고 있어
여전히 작은걸
근데 빛나는걸
별이 되고 싶은 꼬마전구
빛나고 있어
작게 빛나고 있어
빛나고 있는 꼬마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