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게될 그
길이 마냥 쉽지는 않단걸
그때의 나는 알지 못한채
겁 없는 꿈을 꾸었네
내가 서 있는 이
길의 끝엔 무엇이 있는지
지금의 나는 알지
못한채 무작정 달리고 있네
어쩌면 나의 그 꿈들은
저 먼 길 사이로
흩어져 이제는 그저 순수했던
날의 꿈이 된 것 같아
파도를 만나 사라진 모래 위 적힌
글씨처럼
나의 꿈들도 사라져가고
잡히지 않을 듯 한데
어쩌면 나의 그 꿈들은
저 먼 길 사이로
흩어져 이제는 그저 순수했던
날의 꿈이 된 것 같아
브릿지
봄이 오면 찬바람에 못다핀 꽃도
다시 용기내 고개를 내밀 듯
작은 불빛 남아있는 내
마음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준다면
마지막 코러스
어쩌면 다시 나를
믿어봐도 될지 몰라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순수했던 날의 소중한 그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