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비슷한 시간에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익숙한 이 길이
오늘따라 유난히 더 외로워
너와 눈을 맞출 때
나의 두 눈에
무엇이 비쳤는지
살짝 웃는 너
아무에게도 나
말한 적 없었는데
내 마음 들킨 것 같아
어색한 공기 음 그 사이로
작게 말하고 싶어 더는
숨길 수 없을 것 같아
너에게
하얀 눈이 내리는 이 거리에
너의 손잡고 걸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전부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나
너에게 들려줄게
평소처럼 네
이름 부르면
말해버릴 것 같아 더는
숨기고 싶지 않아
너에게
하얀 눈이 내리는 이 거리에
너의 손잡고 걸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전부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나
너에게 들려줄게
하얀 눈이 내리는 이 거리에
너의 손잡고 걸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