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yi Gwejeog

생각보다 깊게 박힌
우리의 믿음 조차
살아가다 바뀌기 마련이란

너의 진심어린 조언을
그저 흘려 들었어
올바르다 믿은 내 미련이라

나는 떠도는 말에
모든것을 걸고
방황하는 날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나는 겉돌다 못해
꼬리표를 달고
지우고픈 궤적들을 남겼어

나 가끔 별무리들 사이에 있고파서
한숨 쉬던 내게 "넌 아마 비가 와서 그래"
하며 닦아낸 창문에 맺힌 빗방울들의
궤적들은 일렁거리며 분명 내가 찾던 것은
앞에 보이는 은하수 같아

앞만 보다 깊게 베인
우리의 흉터 조차
살다 보면 아물기 마련이라

특별한 것도 무엇도 없기에 괜찮았어
증명과 다짐이 되는 것이라

너를 꾸며주거나 수식해주느니
빈손으로 꿈을 쫓는 것에 우쭐대며

홀로 떨어져 나와 궤도에 타버려도
함께 믿어 줄 옆의 널 알면서

그래도 별무리들 사이에 있고파서
한숨 쉬던 내게 "넌 아마 비가 와서 그래"
하며 닦아낸 창문에 맺힌 빗방울들의
궤적들은 일렁거리며 분명 내가 찾던 것은
앞에 보이는 은하수 같아

절 위한 요일은 어디 없나요
일월화수목금토 중에도
설 곳도 없이 떠돌기를 반복해
분명 내가 찾던 것은
Log in or signup to leave a comment